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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행

신경과 가까운 매복 사랑니 절반 자르는 수술 함

by 김강건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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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가까운 사랑니 중 잇몸 바깥으로 드러난 부분을 절단한 수술을 한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혹시나 신경과 가까운 사랑니가 있어서 절반을 자른 후 사랑니가 신경에서 멀어지고 나서 다음에 나머지 사랑니를 뽑으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 있습니다.

 

 

신경과 가까운 사랑니 뽑기 (1)

사랑니를 뽑기 전 검사후 사랑니가 신경과 가까워서 조심하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많은 후기들을 검색해 보면서 확신이 서지 않아서 고민을 했는데, 결국 반으로 잘라서 뽑기로 결정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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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절반 자르기

우선 사랑니를 절반 자르는 일이 쉬운 수술일 거라고 생각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고 갔습니다. 그냥 치아 주변에 마취를 하고, 작은 전기톱 같은 것으로 잇몸 바깥에 나온 이를 자르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수술은 사랑니를 뽑는 것만큼 아팠습니다. 사실상 사랑니를 두 번 뽑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죠.

 

그래도 신경과 가까운 사랑니를 한 번에 뽑다가 신경이 손상되어서 반대쪽 입술의 감각을 못 느끼거나, 저릿저릿한 느낌이 오는 것보다는 오천 배 낫다고 생각했기에, 이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마취부터 해서 한 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앞에 대기까지 해서 넉넉하게 한 시 반 반에서 두 시간은 잡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예약 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고, 치위생사 선생님이 우선 약국에서 가서 소염제와 가글을 처방받아 오라고 처방전을 주셨습니다. 처방을 받고 온 뒤 마취를 시작했는데, 치아 주변 잇몸에 콕콕콕 마취 주사를 놓았습니다. 십오 분 정도 지난 후 마취가 잘 되었는지 체크를 했는데, 마취가 약간 덜 된 부분이 있어서 추가로 마취를 한 후 십분 정도 더 지난 후에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제가 간과했던 것은, 잇몸 위에 있는 이를 자르는 수술이어도, 잇몸을 절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단순하게 튀어나온 이 부분만 자르고 끝이 날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것입니다. 수술을 이전 사랑니를 뺄 때와 비슷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설명하지면 이를 조금씩 뜯어서 쪼개는 방식인데, 나무를 자르듯이 한쪽에 작은 톱으로 자르고, 그 다움에 집게 같은 것으로 그 자른 부위 근처를 흔들어서 조각을 뜯어내는 방식이었습니다.

 

수술을 하는 도중에 생각보다 신경이 아픈 것이 느껴져서 약간의 고통이 있었습니다.  그것 말고는 이전에 반대편 매복 사랑니를 뽑을 때도 정 같은 것으로 이를 부수면서 뽑았는데, 그때 한번 겪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본격 수술이라서 온몸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여하튼 그렇게 이빨을 수술은 무사히 마무리되었고, 잇몸을 다시 실로 꼬메고 약도 바로 먹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날은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무려 12시간 정도를 잤고 자는 중간에도 잇몸이 계속 부어 있었고, 통증도 느껴져서 깨서 약을 먹고 자고를 반복했습니다. 한 이틀째 정도까지 무지 피곤하고 기운이 없었고 그 이후에는 바로 회복이 되었습니다.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하면 아래 글에 담았습니다. 

 

 

신경과 가까운 사랑니 절반 발치 후

신경과 가까운 사랑니를 절반 뽑은 후 나머지 부분을 뽑기 전까지의 과정과 치아의 상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신경과 가까운 사랑니 뽑기 (1) 사랑니를 뽑기 전 검사후 사랑니가 신경과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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