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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행

신경과 가까운 사랑니 절반 발치 후

by 김강건 202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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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가까운 사랑니를 절반 뽑은 후 나머지 부분을 뽑기 전까지의 과정과 치아의 상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신경과 가까운 사랑니 뽑기 (1)

사랑니를 뽑기 전 검사후 사랑니가 신경과 가까워서 조심하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많은 후기들을 검색해 보면서 확신이 서지 않아서 고민을 했는데, 결국 반으로 잘라서 뽑기로 결정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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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절반 뽑고~1주

사랑니 절반을 자를 때 잇몸을 일부 절개 후 다시 실로 봉합했기 때문에, 1주 후에 치과에 가서 실밥을 풀러야 했습니다. 수술 당일에는 생각보다 수술 시간이 오래 걸려서 몸이 긴장을 했는지, 저녁에 집에 와서 바로 뻗어 10시간 넘게 잠을 잤습니다. 가글과 항생제를 처방받아먹고 헹구고를 일주일 동안 지속했습니다.

 

처음 이틀까지는 잇몸이 조금 부어 있는 느낌이 계속 있었고, 이후부터 조금씩 가라 앉아서 실밥을 뽑으러 갔을 때는 많이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그동안 담배와 술을 모두 했었고, 3일째부터는 달리기도 가볍게 했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더 피곤한 느낌이 드는 것 말고는 특별한 신체의 반응은 없었습니다. 약기운 때문인지 약간의 멍함도 있기는 했습니다.

 

1주 후에 치과에 가서 실밥을 뽑고, 임파선이 부었는지 확인하고, 다른 염증 반응이나 특별한 증상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실을 뽑을 때는 별로 아프지 않았지만 다 빼고 나서는 잇몸이 살짝 다시 부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복약은 더 이상 먹지 않았지만, 가글은 한 달 정도 계속해주었습니다.

 

수술 이후 1주~3달

실밥을 뽑고 정확히 3달 후에 다시 치아 엑스레이를 찍어보기로 하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지금은 아직 세 달이 되지 않아서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우선 한 달까지는 밥을 먹을 때 사랑니 반대쪽으로 계속 먹어야 해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가끔 음식물이 닿거나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고 난 후에 잇몸이 조금 부었는데, 그때마다 가글을 해주고 양치도 평소보다 더 자주 해주었습니다.

 

가글은 집에 하나 사무실에 하나 두고 사용했는데, 약국에서 헥사메딘을 달라고 하면 됩니다. 가격도 천 원인가 밖에 안 했습니다. 처음에 이름이 뭔지 몰라서 치과에서 처방해 주는 가글을 달라고 했습니다. 헥사메딘은 일반 가글보다 더 강력한 느낌이 있었는데, 실제 검색해 보니 입 안의 균을 다 죽이는 소독제 역할을 한다 고합니다. 하지만 입 안의 나쁜 균뿐만 아니라 좋은 균까지 모두 죽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하네요.

 

한 달정도 지나고 나니 이제 사랑니가 있는 쪽으로도 음식을 먹어도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랑니를 절반 자른 것이, 신경과 가까이 붙은 뿌리가 올라오게 하려는 것이어서, 혀로 자른 부위를 계속 확인해 봤습니다. 처음에는 살아니가 신경쪽에서 멀어지는 게 맞나 싶었는데, 한달 반 정도 되니 확실히 이전보다 이가 더 잇몸 밖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정말 미세한데, 확실히 이전보다 이가 자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 달이 지나고 있는데, 한번 쑥 자랐다는 느낌이 든 이후로는 더 이상 나오는 것 같지는 않고요.

 

이가 조금 자란 느낌 말고는 단 걸 먹으면 사랑니 쪽 신경이 아픈 느낌이 가끔 있었고, 그 외에는 껌도 씹고, 고기도 잘 먹고 별다른 문제가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사랑니를 빼고 싶어서 진료 일정을 앞당기고도 싶지만, 세 달을 기준으로 잡은 데는 다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경과 가까운 매복 사랑니를 가지고 계시고, 사랑니 절반을 자르는 발치 방법을 고민하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니 절반 자르고 세달 후 검사

사랑니 절반을 자른 후에 세 달이 지나서 검사를 받고 왔습니다. 그 후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3달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세 달 후 검사 내용 세 달 후에 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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